전고체 산화물계 vs 폴리머계, 특허 출원 전략 차이
전고체 배터리에서 어떤 고체전해질 소재계를 택하느냐는 공정 로드맵뿐 아니라 명세서 서술 방식과 청구항 구조까지 좌우한다.
핵심 특허 청구항 해설, 출원 동향, 회피 전략
전고체 배터리에서 어떤 고체전해질 소재계를 택하느냐는 공정 로드맵뿐 아니라 명세서 서술 방식과 청구항 구조까지 좌우한다.
하이니켈 양극재의 열안정성 특허는 대부분 ‘표면을 감싸는 코팅’이나 ‘입자 안의 조성 구배’로 문제를 다루지만, 공개된 청구항을 들여다보면 권리 범위가 니켈 90% 부근에서 끝나는 경우가 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각형 배터리 특허 신경전은 건수 경쟁처럼 보이지만, 실제 침해 판단은 개별 청구항의 구성요소로 결정된다.
리튬메탈 음극 특허는 늘고 있지만, 공개된 청구항들은 덴드라이트를 ‘없애는’ 기술이 아니라 ‘고르게 자라도록 유도하는’ 기술에 머물러 있다.
황화물계 전고체 특허의 선점 경쟁은 이제 새로운 기본 조성을 찾는 싸움보다, 이미 알려진 황화물 전해질에 무엇을 얼마나 더해 약점을 막느냐의 싸움으로 옮겨가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특허의 권리는 실리콘 자체가 아니라, 실리콘을 산화물·금속·탄소·마그네슘 규산염 같은 틀 안에 어떤 비율로 가두느냐를 정한 수치에 걸려 있다.
특허 수백 건은 발명 수백 개가 아니라, 하나의 원천기술을 입자·조성·두께·배치·조립 방식 같은 세부 구현 단위로 나눠 겹겹이 출원한 결과인 경우가 많다.
배터리 특허 공보를 읽을 때 가장 먼저 볼 곳은 요약이나 도면이 아니라 독립항, 보통 청구항 1이다. 특허의 보호 범위는 청구범위에 적힌 사항으로 정해지고, 침해가 성립하려면 청구항의 모든 구성요소가 상대 제품에 들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