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연 없이 갈 수 있는가 — 리튬메탈과 하드카본의 이원화 전략
① 무엇이 화제인가 흑연은 음극재 시장의 90%를 웃도는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 리스크와 미국 IRA·유럽 CRMA 등 공급망 규제가 겹치며 탈흑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흑연을 대체할 후보는 무엇이고, 어디까지 왔는가. ② 기본 원리 흑연의 이론적 저장용량은 g당 372mAh로 물리적 한계가 뚜렷하다. 리튬메탈은 이론 용량이 흑연 대비 10배 이상 높지만 덴드라이트(수지상 결정) 형성으로 안전성…
-
건식 전극, 용매를 없애면 바인더가 병목이 된다 — PTFE 섬유화 공정의 재료적 제약
건식 전극이 파는 것은 공정 비용이고, 대신 지불하는 것은 재료 선택의 자유도다. PTFE 섬유화라는 제약이 조성 특허 지형을 어떻게 좁히는지 정리한다.
-
리튬 없는 배터리의 첫 무대 — 소듐이온은 왜 데이터센터 UPS로 가는가
에너지밀도를 내주고 원가 상한·완전 방전 취급·저온 특성을 받는 교환 — 소듐이온 화학의 손익계산서와 UPS가 첫 시장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
슬러리 분산압이 셀 성능에 미치는 영향 — 3,500bar 초고압 분산 기술이 화제인 이유
무엇이 화제인가 K-BATTERY SHOW 2026 공식 블로그가 세계 최초 3,500bar 초고압 분산 기술 ‘마이크로녹스’를 소개했다. 배터리 소재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재 성능 못지않게 ‘균일하게 섞는’ 공정 기술이 주목받는 흐름이다. 기본 원리 활물질·도전재·바인더를 용매에 섞는 슬러리 믹싱 단계에서, 분산압이 낮으면 입자가 뭉쳐(응집) 국부적으로 저항이 높은 영역이 생긴다. 고압 분산은 이 응집체를 물리적으로 깨뜨려 입도 분포를 균일화하는…
-
LFP와 NCM, 우열이 아니라 최적화 축이 다르다
LFP는 에너지 밀도에서 NCM에 밀리지만 원가·수명·열 안정성에서 앞선다. 두 화학종은 우열 관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축을 최적화한 결과다.
-
하이니켈 양극재, 에너지 밀도의 대가는 무엇인가
니켈 비중을 올린 하이니켈 양극재(NCM811 등)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지만 열 안정성이 낮아진다. 단결정 구조·코팅 기술이 이 트레이드오프를 얼마나 상쇄하는지가 관건이다.
-
전해질, 액체에서 고체로 — 안전성과 계면 저항의 트레이드오프
액체 전해질의 가연성 문제를 고체 전해질이 줄여주지만, 대신 고체-고체 계면 저항이라는 새 과제가 생긴다. 상용화 속도는 이 계면 문제 해결에 달려 있다.
-
실리콘 음극재, 왜 아직도 소량만 섞어 쓸까 — 부피팽창의 벽과 2026년 상용화 동향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 대비 이론 용량이 10배 넘게 높지만, 여전히 실제 배터리에는 10% 안팎만 섞여 들어간다. 2026년 5월 포스코퓨처엠이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하며 2028년 양산·공급 계획을 밝혔고, 미국 실라(Sila)와의 파트너십도 이어지고 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어디까지 왔는지를 짚어본다. 1. 무엇이 화제인가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데모플랜트를 가동한 이후 국내외 주요 배터리사와 제품 검증을 마쳤다고…
-
니켈(NCM)과 LFP, 어느 쪽이 맞는가 — 에너지밀도와 비용의 트레이드오프
니켈 함량이 높은 삼원계(NCM)와 인산철(LFP)은 같은 리튬이온 셀 안에서도 서로 다른 답을 내놓는다. 하나는 에너지밀도, 다른 하나는 원가와 안전성에서 앞선다. 1. 무엇이 다른가 두 화학종의 차이는 양극 활물질의 결정 구조에서 시작한다. NCM(니켈·코발트·망간)은 층상구조(layered structure)를 쓰고, LFP(리튬인산철)는 감람석(olivine) 구조를 쓴다. 층상구조는 리튬 이온이 오갈 수 있는 공간이 넓어 단위 부피당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가 많다. 감람석…